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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를 보다]택배 훔치려 전파 방해도…‘현관 해적’ 골치

2024-11-24 2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바야흐로 택배의 시대입니다. <br> <br>전 세계적으로 택배 물량이 늘면서 기상천외한 방식으로 택배를 훔쳐가는 이른바 '현관 해적'들까지 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세계를 보다, 문예빈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미국의 한 가정집 앞입니다. <br> <br>검은색 쓰레기봉투가 슬금슬금 현관 쪽으로 다가오더니 현관 앞에 도착하자 택배를 품에 안고 사라집니다. <br> <br>택배를 훔치기 위해 도둑이 쓰레기 봉투를 뒤집어 쓰고 움직인 겁니다. <br> <br>또 다른 가정집 앞에선 엄마가 손으로 현관 앞을 가리키자, 어린 아이가 아장아장 걸어서 택배를 가져옵니다. <br> <br>[플로리다 경찰] <br>"이 아이는 자기가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지도 몰랐을 겁니다." <br> <br>코로나19 사태 이후 온라인으로 물건을 주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 택배 절도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'현관 해적'이라는 신조어까지 생겨날 정도로 수법도 다양합니다.<br> <br>택배 기사가 도착하면 마치 집 주인인 척 태연하게 택배를 가져가고, <br> <br>[택배 도둑] <br>"(배달) 고마워요." <br> <br>택배 회사 직원 유니폼을 입고 택배를 회수하는 척 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아예 택배 기사가 물품을 내려놓고 초인종을 누르는 사이에 낚아채는 도둑도 있습니다. <br> <br>[택배 기사] <br>"저 사람이 방금 당신 택배를 가져갔어요." <br> <br>택배 하나를 놓고 도둑끼리 몸싸움을 벌이기도 합니다. <br><br>지난해 미국 내 택배 절도 총 피해 금액은 우리 돈 약 22조 원, 피해 건수도 1억2000만 건이 넘습니다.<br> <br>미국 텍사스 등 일부 주에서는 택배 도둑을 중범죄로 보기 시작했고 캐나다에선 현관 폐쇄회로(CCTV) 영상을 경찰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 사례도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CCTV 센서가 작동하지 못하게 전파 방해기를 들고 다니기까지 하는 등 절도 수법도 고도화되고 있어 각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. <br> <br>세계를 보다, 문예빈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문예빈 기자 dalyebi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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